사회
"전탈했어요", "문송합니다" 취업난 속 청년들의 속어
입력 2016-01-08 06:50  | 수정 2016-01-08 07:41
【 앵커멘트 】
"저 이번 취준 전탈했어요. 거의 다 서탈이예요."

취업하려던 모든 기업에 탈락했고, 그 중 대부분을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는 말인데요,

취업 준비생들이 온라인에서 쓰는 용어들인데 면접에서 탈락하면 면탈, 최종 탈락은 최탈이라고도 부릅니다.

너도나도 취업 문턱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생긴 속어들입니다.

"제 자소설 좀 봐주실래요? 문송합니다."

이건 무슨 말일까요?

자기소개서를 마치 소설 쓰듯이 꾸며 쓴다고 해서 자소설, 취업이 되지 않는 문과 출신이라 죄송하다는 자조적 표현인데요,

소설같이 잘 써도 안 되고, 문과 출신은 더 취업이 안되다 보니 '그냥 취업이 안된다'는 청년들의 한숨이 느껴지는 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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