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매체들이 수소탄 실험 성공을 보도하며, '병진'이라는 가삿말이 눈에 띠는 군가를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강경한 어투의 북한 정부 성명이 끝나고,
"주체 105 2016년 1월 6일 평양."
뒤이어 곧바로 나온 선전 가요의 제목과 가사가 의미 심장합니다.
"(음악) 나가자 조선아. 병진 병진 앞으로."
병진 노선, 즉 핵무기 개발과 경제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말입니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핵 개발을 포기하면 경제 지원을 하겠다며 압박해 왔지만,
수소탄 실험을 감행한 북한은 오히려 이 '병진 노선'을 고수하겠다며 전 세계에 공표한 겁니다.
우리 정부나 주변국들은 모두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당 창건일 행사 때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고, 중국에 모란봉악단을 파견해 대외 관계에 신경쓰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심지어 신년사에선 핵에 관한 언급마저 줄이는 바람에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개발이 진척되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4차 핵실험 준비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왔지만 단지 핵실험의 단추를 누르는 그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결국 북한은 '핵 개발'이라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대를 이은 과제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를 위해 국제사회까지 까맣게 속였던 겁니다.
"(음악) 경제와 핵무력 병진 병진 앞으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북한 매체들이 수소탄 실험 성공을 보도하며, '병진'이라는 가삿말이 눈에 띠는 군가를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강경한 어투의 북한 정부 성명이 끝나고,
"주체 105 2016년 1월 6일 평양."
뒤이어 곧바로 나온 선전 가요의 제목과 가사가 의미 심장합니다.
"(음악) 나가자 조선아. 병진 병진 앞으로."
병진 노선, 즉 핵무기 개발과 경제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말입니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핵 개발을 포기하면 경제 지원을 하겠다며 압박해 왔지만,
수소탄 실험을 감행한 북한은 오히려 이 '병진 노선'을 고수하겠다며 전 세계에 공표한 겁니다.
우리 정부나 주변국들은 모두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당 창건일 행사 때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고, 중국에 모란봉악단을 파견해 대외 관계에 신경쓰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심지어 신년사에선 핵에 관한 언급마저 줄이는 바람에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개발이 진척되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4차 핵실험 준비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왔지만 단지 핵실험의 단추를 누르는 그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결국 북한은 '핵 개발'이라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대를 이은 과제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를 위해 국제사회까지 까맣게 속였던 겁니다.
"(음악) 경제와 핵무력 병진 병진 앞으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