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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백세인생', 사용료로 5억원 요구? 새누리당 "너무 큰 액수라 포기"
입력 2016-01-07 19:16  | 수정 2016-01-08 15:50
이애란/사진=MBC
이애란 '백세인생', 사용료로 5억원 요구? 새누리당 "너무 큰 액수라 포기"



네티즌의 '짤방(영상을 짧게 편집해 만든 간단한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인해 화제가 된 '백세인생'의 사용료로 5억원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최근 오는 4월 총선에서 로고송으로 해당 곡을 사용하기 위해 저작권 등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5억원이라는 조건에 포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최고위원회에서 '~라고 전해라'라는 가사가 중독성이 있으니 선거 때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5억 원이 너무 큰 액수라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라고 전해라'라는 가사를 이용해 네티즌이 만든 짤방으로 가수 이애란은 25년이라는 긴 무명시절을 끝냈습니다.


'백세인생'을 작사·작곡한 작곡가 김종완씨는 '사용료 5억 논란'에 대해 "독점 사용 요구에 5억 원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독점'이라는 표현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한 당의 독점 사용이 아닌 국회의원이나 예비후보자 개인이 사용하기를 원할 경우 통상 인격권료로 인정되는 140만~150만원 선에서 계약을 체결할 생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작곡가의 이같은 인터뷰 이후,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등이 해당 곡을 선거 운동에 활용하려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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