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중국 합작영화 개봉으로 쇼박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계약한 합작영화가 올 상반기 개봉하면서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영화 ‘암살, ‘사도, ‘내부자들의 잇단 흥행이 중국발 모멘텀으로 이어지며 실적과 주가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합작 영화가 블록버스터가 아닌 휴먼드라마임을 감안해도 중국 영화시장의 파급력을 고려하면 관객수 500만명, 편당 약 30억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2%, 10.6% 늘어난 1444억원과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5년 실적은 매출액 1323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의 큰 폭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월 개봉 예정인 ‘검사외전과 ‘터널, ‘살인자의 기억법 등 굵직한 기대작이 포진해 있어 2016년 흥행 또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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