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야구장' 양산에 문 열었다…현역 프로야구 선수 이름 딴 국내 1호 야구장
경남 양산시에 프로야구 선수 강민호(31·롯데) 이름을 딴 '강민호 야구장'이 6일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야구장 중 현역 프로야구 선수 이름을 딴 야구장은 1호입니다.
양산시는 이날 롯데 강민호와 나동연 시장, 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 지역 야구인과 선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야구장 준공을 축하했습니다.
강민호 야구장은 강민호가 양산시에 2억원을 기부하고 시가 3억원을 보태 5억원으로 지었습니다.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 공사를 마쳤습니다.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 내 1만 6천㎡에 지은 야구장은 좌우 95m, 센터 110m 규모 정규 규격 야구장입니다.
이곳에는 투구 연습장, 본부석, 더그아웃, 200석 규모 관람석 등을 갖췄습니다.
이 야구장에는 강민호 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과 주요 프로필, 야구장 추진일정 등을 담은 홍보 안내판도 세웠습니다.
이날 야구장 준공식에 이어 열린 양산 물금고와 원동중 시범경기에서는 강민호가 시구를, 나동연 시장이 시타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민호 야구장 준공을 기념해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우수 중학 야구부 10개 팀이 참가하는 양산시장배 중학야구대회가 열립니다.
이어 내달 27일부터 3월 1일까지는 전국 우수 리틀야구단 32개 팀이 참가하는 리틀야구대회도 펼칩니다.
양산에는 현재 야구장 5면이 있지만, 시설이 열악했습니다.
이번 야구장 개장으로 오는 4월 여는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정규구장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야구 꿈나무들과 동호인들이 반겼습니다.
양산에는 현재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양산리틀야구단, 대통령배 2연패에 빛나는 원동중학교 야구부, 지난해 10월 창단한 물금고 야구부 등 초·중·고교에 야구부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사회인 야구 100여개 팀이 연중 리그를 펼치는 등 신흥 야구도시로 발전했습니다.
나동연 시장은 "강민호 야구장은 한국 야구발전은 물론 지역 대표 홍보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강민호는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사랑받는 야구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민호는 평소 나눔과 봉사 실천으로 지난해 연말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시상하는 '2015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경남 양산시에 프로야구 선수 강민호(31·롯데) 이름을 딴 '강민호 야구장'이 6일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야구장 중 현역 프로야구 선수 이름을 딴 야구장은 1호입니다.
양산시는 이날 롯데 강민호와 나동연 시장, 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 지역 야구인과 선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야구장 준공을 축하했습니다.
강민호 야구장은 강민호가 양산시에 2억원을 기부하고 시가 3억원을 보태 5억원으로 지었습니다.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 공사를 마쳤습니다.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 내 1만 6천㎡에 지은 야구장은 좌우 95m, 센터 110m 규모 정규 규격 야구장입니다.
이곳에는 투구 연습장, 본부석, 더그아웃, 200석 규모 관람석 등을 갖췄습니다.
이 야구장에는 강민호 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과 주요 프로필, 야구장 추진일정 등을 담은 홍보 안내판도 세웠습니다.
이날 야구장 준공식에 이어 열린 양산 물금고와 원동중 시범경기에서는 강민호가 시구를, 나동연 시장이 시타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민호 야구장 준공을 기념해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우수 중학 야구부 10개 팀이 참가하는 양산시장배 중학야구대회가 열립니다.
이어 내달 27일부터 3월 1일까지는 전국 우수 리틀야구단 32개 팀이 참가하는 리틀야구대회도 펼칩니다.
양산에는 현재 야구장 5면이 있지만, 시설이 열악했습니다.
이번 야구장 개장으로 오는 4월 여는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정규구장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야구 꿈나무들과 동호인들이 반겼습니다.
양산에는 현재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양산리틀야구단, 대통령배 2연패에 빛나는 원동중학교 야구부, 지난해 10월 창단한 물금고 야구부 등 초·중·고교에 야구부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사회인 야구 100여개 팀이 연중 리그를 펼치는 등 신흥 야구도시로 발전했습니다.
나동연 시장은 "강민호 야구장은 한국 야구발전은 물론 지역 대표 홍보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강민호는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사랑받는 야구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민호는 평소 나눔과 봉사 실천으로 지난해 연말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시상하는 '2015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