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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파랑새’ 조 잭슨 “난 게임용 덩커다”
입력 2016-01-06 22:03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 경기에서 오리온이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조잭슨(22점)과 존슨(20점)의 활약을 앞세워 85-80으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거뒀다. 오리온 선수들이 코트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고양 오리온이 연승행진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크리스마스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위를 지키며 휴식을 취하게 됐다.
오리온 승리의 1등공신은 조 잭슨이었다. 잭슨은 2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날 잭슨은 덩크를 시도하다가 실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헤인즈가 또 다시 부상을 당해 5주간 아웃됐던 지난 크리스마스의 SK전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그때는 80-89로 패했다. 잭슨은 경기 종료 직전 김민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악몽과도 같은 기억이었다.
경기 후 잭슨은 이에 대해 SK와 경기할 때마다 덩크를 놓치는 경향이 있다. 저주가 걸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덩크를 실패하기는 했지만, 한 번이었다. 그 실수가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를 상대하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상대도 최선을 다하면 경쟁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반대로 상대가 느슨하게 간다면, 경쟁관계가 덜하게 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이번 올스타전에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이에 난 콘테스트용 덩커가 아니다. 게임용 덩커다. 가서 분위기를 즐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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