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핵] 금융시장 큰 동요는 없었다
입력 2016-01-06 19:40  | 수정 2016-01-06 20:42
【 앵커멘트 】
북한의 수소탄 실험 소식에도 금융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북한발 악재의 영향은 단기에 그친다는 일종의 학습효과 때문인데,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장중 1% 가까이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

이내 안정을 찾으며 1,920선을 지켜냈습니다.

코스닥 역시 이틀째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북한 악재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개인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인 겁니다.


반면, 외환 시장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특히, 장 막판에 외국인들이 원화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이 1,2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24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찬우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이번 핵실험도 그간의 학습 효과에 비춰볼 때 주식·외환 등 국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과거 북한의 세차례에 걸친 핵실험 당시 발표 당일에는 일부 충격이 있었지만, 다음날 대체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중국발 악재에 이어 북한 핵실험까지 터지면서 23일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팔자 행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김연만 VJ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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