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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액션 히어로물 ‘무림학교’…정말 기대해도 될까요(종합)
입력 2016-01-06 17:37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김윤아 기자] 어디에서도 못 본 드라마가 될 거예요”

아이돌 그룹 뫼비우스의 리더이자 래퍼 윤시우로 분한 이현우는 제작발표회에서 ‘무림학교를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신현준과 신성우, 이현우, 서예지, 그룹 빅스의 홍빈, 정유진, 간미연, 다니엘 린덴만, 샘 오취리, 이소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현우는 대본을 봤는데 술술 읽혔다. ‘무림학교가 지닌 색깔이 많이 새로웠다. 시청자들도 그동안 봐 왔던 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적인 욕심도 채울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제목 때문에 무술이 많이 그려지는 걸로 알려졌다. 우리 드라마는 무술이 주가 아니다. 무림학교 안에서 교수들이 학생들, 시청자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세상을 알려주는 학교”라며 무술 수업이 있는 날은 하루밖에 없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무술은 한 요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준 역시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작품의 신선함을 꼽았다. 그는 액션물의 연출자가 여자라는 거에 대해 호기심이 갔다”며 강한 드라마의 성격을 여자 감독이 어떻게 섬세하고 역동적으로 그려낼까 궁금했다. 현장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느끼고 있다.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이야기 자체도 비밀이 많다. 각자가 큰 비밀을 갖고 있다. 캐릭터의 색깔 역시 그간의 정형화된 인물이 아니다”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현준의 출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소연 감독은 이날 어떤 출연자보다 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KBS가 내세운 학원물 ‘발칙하게 고고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왔기 때문.

이 감독은 KBS는 학교 시리를 비롯해 청춘 드라마를 많이 내왔다. 그런데 ‘학교 시리즈를 의식하고 이번 드라마를 제작하진 않았다”며 청춘 성장물이라는 것만 같다. 기존의 다른 드라마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새롭고 혁신적인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던대로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틀에 박힌 드라마를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다. ‘무림학교를 독자적인 브랜드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액션과 청춘이 결합된 드라마가 그동안 없었다. 액션이 많이 가미된 드라마면, 청춘의 역동성이나 에너지를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작을 하다 보니 액션이 많아, 드라마도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뻔한 청춘물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하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자부심에서 ‘무림학교를 향한 기대는 높다. 출연진의 바람이 대중들과도 통할까. 오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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