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손님이 왕이라지만, 왕 대접을 받으려면 적어도 ‘진상 짓은 삼가야 할 듯 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편의점 표창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여성은 계산대 앞에 선 채 가방에서 천원짜리 지폐를 꺼내 툭툭 집어던지고 있다.
마치 표창을 던지는 듯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급기야 직원은 화가 난 듯 물건을 팔지 않겠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진상 손님은 이뿐 아니다. 계산 시 돈을 계산대에 내던지는 것은 기본. 자신의 실수로 파손한 물건에 대해 변상하지 않은 채 새 물건을 집어드는 경우도 황당 사연을 통해 종종 접할 수 있다.
사과는 커녕 도리어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지만 주변 상권에서의 ‘평판 때문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점주의 하소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이 있다는 A씨(33)는 손을 내미는데도 돈을 바닥에 퉁명스럽게 던지듯 올려놓는 손님들이 종종 있다. 아무리 점원이라 해도 사람 대 사람인데 솔직히 불쾌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욕나오네” 저런 식으로 돈 주는 사람 꼭 있음” 돈 안 받고 팔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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