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미노트3, 인터파크 판매 이틀만에 잠정 중단…'제조사 압력행사?'
입력 2016-01-06 16:11 
홍미노트3/사진=인터파크
홍미노트3, 인터파크 판매 이틀만에 잠정 중단…'제조사 압력행사?'



온라인쇼핑사이트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KT와 함께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小米)의 스마트폰 '홍미노트3'를 판매하다가 불과 이틀만에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인터파크는 6일 "5일 저녁 통신서비스 제공 업체인 KT로부터 연락을 받고 협의 끝에 홍미노트3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KT는 판매에 있어 법률 검토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파크는 지난 4일부터 KT와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 제휴를 통해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홍미노트3'를 판매했습니다.

할인과 사은품 등의 혜택까지 내걸어 온라인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KT가 밝히는 판매 중단 배경은 일단 '법률 검토' 문제이지만, 지금도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샤오미 등 중국산 스마트폰이 팔리고 있는만큼 업계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의 영향력을 행사해 이번 프로모션 제휴 판매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공급자 쪽 사정이 있겠지만, 일단 판매대행 입장에서는 샤오미 홍미노트3를 파는데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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