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쇼팽 신드롬’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똑똑한 행보
입력 2016-01-06 16:01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프랑스의 ‘솔레아 매니지먼트와 계약했다. 지난해 10월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아스코나스 홀트, 해리슨 패럿 등 세계 굴지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하리라는 관측과 달리 2012년부터 유학중인 파리의 매니지먼트사를 택한 것이다.
5일 ‘솔레아 매니지먼트는 자사 홈페이지(solea-management.com)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제 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지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솔레아 매니지먼트는 2005년 로맹 브롱델이 설립한 회사로, 젊은 솔리스트와 지휘자, 실내악 앙상블 등 클래식과 재즈 분야 유명 아티스트 20여 명이 소속된 곳이다.
박선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음악사업팀장은 매니저가 해당 연주자와 그의 음악에 얼마나 애정과 관심을 갖느냐가 중요한데 큰 회사의 경우 유명 연주자가 그만큼 많아져 젊은 연주자가 빛을 못 보는 경우가 생긴다”며 이번에 조성진이 계약한 솔레아는 젊은 연주자들의 커리어에 많은 신경을 쓰는 회사로 알고 있어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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