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 김선현 교수가 文에 선물한 그림 보니? "할머니의 꿈과 마음"
입력 2016-01-06 14:08  | 수정 2016-01-07 07:48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 김선현/사진=문재인 의원실 트위터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 김선현 교수가 文에 선물한 그림 보니? "할머니의 꿈과 마음"

김선현 차의과대학교 교수가 6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에 '인재영입 4호'로 입당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선현 교수의 그림을 올리며 ""입당식에서 김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김화선 할머니의 그림 '결혼'의 사본을 주셨습니다. 노란바탕에 신랑신부가 그려진 그림. 다시 태어나면 흰 드레스 입은 신부가 되고 싶은 할머니의 꿈과 마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속 그림은 노란 바탕에 신랑신부가 그려져 있는 그림.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안타까움이 절로 자아지는 그림입니다.

한편 김 교수는 문재인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후 영입한 첫 여성입니다.


김 교수는 현재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과 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7년간 임상미술치료를 하고 경기도 안산 트라우마센터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돌보는 등 현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보도자료에서 "김 교수의 영입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본군 위안부, 세월호 등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입당 인사말에서 "국민은 서민과 약자를 방치하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처받은 국민이 치유받고 회복될 수 있는 정책의 제안과 실현으로 국민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의 정상적 복귀가 가능하도록 하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는데 조그만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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