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음악은 매우 중요한 장치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적재적소에 삽입된 음악은 영상과 조화를 이뤄 ‘환상의 궁합을 만들어내기 마련이죠. 실제 음악이 어떠한 의도로 만들어진 곡이며, 영화 속에 녹아들면서 어떤 메시지를 건네고 있는지 전문가(음악감독, 평론가, 작곡가)와의 대화를 통해 알아봅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몬스터 호텔2는 애니메이션이다. 주로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몬스터 호텔2에 펼쳐지는 OST는 어린이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영상으로는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면, 음악으로는 어른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몬스터 호텔2는 ‘몬스터 호텔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로, 1편에서는 몬스터와 인간의 사랑을 다뤘다면 이번 2편에서는 몬스터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데니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편과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새로운 아기 캐릭터 데니스의 등장으로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가 등장하고 애니메이션이라는 이유로 ‘겨울왕국 같은 OST를 생각했다면 그 예상은 틀렸다. ‘몬스터 호텔2의 음악은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최신음악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1. GDFR (Feat. Sage The Gemini, Lookas) - Flo Rida
데니스는 몬스터 호텔2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단연코 가장 귀여운 캐릭터다. 이런 데니스가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는 플로 리다(Flo Rida)의 ‘GDFR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노래치곤, 그간 우리가 자주 듣던 애니메이션 OST와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이 ‘몬스터 호텔2의 매력을 더하는 것이다.
#2. I'm In Love With A Monster - Fifth Harmony
‘몬스터 호텔2의 엔딩 크레딧에 흘러나오는 이 곡은, 엔딩을 꾸며주는 또 다른 장면에 완벽히 어우러진다. ‘몬스터 호텔2의 엔딩 크레딧에는 그림 속의 그림에서 펼쳐지는 장면이 담겨있는데, 격정적인 움직임과 ‘아임 인 러브 위드 어 몬스터(I'm In Love With A Monster)가 함께 ‘몬스터 호텔2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