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 그동안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던 중국의 반도체 시장 진입 문제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상반기에는 실적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줄어든 4조5000억,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조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PC D램과 모바일 D램의 판가 하락과 이러한 판가 하락을 보전하지 못한 부진한 D램의 출하량 증가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에는 실적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입에 따른 우려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며 중국의 D램 산업 진입은 단기간 내에는 현실 가능성이 낮아 현재의 저평가 국면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 실적 기준으로 상반기 중에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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