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테이, 전세난 속 '오아시스' 될까?
입력 2016-01-06 06:50  | 수정 2016-01-06 07:43
【 앵커멘트 】
지난해 '전세난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극심했던 전세난,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기업형 임대주택, 즉 '뉴스테이'가 전세난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뉴스테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청약을 신청하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이유를 댑니다.

▶ 인터뷰 : 백정숙 / 서울 성수동
- "2년 지나면 (전셋값이) 너무 비싸지고 1억 원씩 오르거든요. 부담이 좀 있고, 8년간은 전셋값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니까…."

▶ 인터뷰 : 김동희 / 서울 잠실동
- "전셋값이 너무 비싸니까 이 돈으로 여기 와서 살다가…. 우리 아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

정부가 기획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민간 분양 아파트와 똑같은 주거 환경이 보장되면서도 8년간 살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도 1년에 5% 수준으로 제한되는 게 장점입니다.

이러다보니 최근 전세난 문제를 해결할 대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 "중산층이 거주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마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방에서 공급하는 뉴스테이 중에선 비교적 저렴한 상품들도 지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뉴스테이 규모를 지난해 1만 4천 가구에서 올해는 3배 이상 많은 5만 가구로 늘릴 방침입니다.

다만, 저소득층이 이용하기에 임대료가 다소 비싸다는 점은 풀어야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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