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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20억 5천만원 피해 입은 내막
입력 2016-01-05 22:10  | 수정 2016-01-05 22: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
5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승리는 선배 여가수 신은성에게 사기혐의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승리는 신은성에게 "부동산에 투자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신은성은 "부산에서 부동산 분양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 땅에 투자하면 분양 수익으로만 수십억 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며 승리에게 투자를 종용했다.
승리는 평소 친분이 있는 신은성의 제안에 선뜻 20억 원을 투자했으나 사업을 진전시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또 같은 해 8월에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 신은성의 말에 5000만 원을 추가로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은성은 잠적했고, YG 측은 "신씨는 해당 법인조차 만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하며 승리가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신은성은 2003년 1집 ‘고 어웨이(Go Away)로 데뷔한 여가수로 독특한 보이스와 매력있는 얼굴로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04년 2집 ‘바이 바이(Bye Bye)를 발매한 뒤 활동을 이어가진 않았으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팬들은 "승리, 연탄봉사때도 내색 안해서 몰랐다" "승리, 힘들게 번 돈 지인한테 사기 당해 얼마나 가슴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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