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례' 염두 표창원·김병관, 자객으로 전략공천하나
입력 2016-01-05 19:41  | 수정 2016-01-05 20:07
【 앵커멘트 】
선거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다른 당의 주요 정치인에게 저격수를 보내는 건 총선 전략 가운데 하나인데요.
분열된 야권 안에서는 벌써부터 누가 저격수가 될지 말이 많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높은 인지도로 선거 유세가 가능한 표창원 전 교수와 IT 전문가 김병관 웹젠 의장은 애초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전략공천을 통한 저격수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표 전 교수가 수도권에 필승 카드로 투입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표창원 / 경찰대 전 교수(지난 달 27일)
- "총선과 관련된 구체적인 제 역할은 모두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총선 전략과 기획과 판단에 따라서…."

김 의장도 고향이 전북 정읍이라는 점에서 탈당한 유성엽 의원의 대항마로 거론됩니다.


야권은 서로 표적 공천을 거론하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무소속 의원(MBC 라디오 인터뷰)
- "저희 신당도 친박 의원, 친노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는 특별한 공천을 할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외교 전문가인 이수혁 전 독일대사를 영입 3호로 발표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상대방의 기를 꺾기 위한 표적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선 분위기는 일찌감치 과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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