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기업 위즈도메인이 개발한 기술금융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중국 등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 세계 약 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사이트 시킹알파닷컴(seekingalpha.com)에 위즈도메인이 개발한 주가기술비율(Price Technology Ratio·이하 PTR) 기반 로보어드바이저에 관한 보고서가 게재되면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재무전문가인 폴 길리스 베이징대 광화경영학원 교수는 "PTR는 기술가치를 시가총액과 비교해 투자지표로 삼는 최초의 방법"이라며 "향후 이는 주식투자에 있어 매우 유망한 방법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TR는 특정 기업의 현재 시가총액을 그 기업이 가진 기술가치(특허가치의 총합)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PTR가 낮은 기업은 기술력 대비 저평가됐고, PTR가 높은 기업은 고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00조원이고 기술가치가 5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PTR는 4다.
LG전자의 시총이 8조원이고 기술가치가 20조원이라면 PTR는 0.4다. 이 경우 PTR 수치가 더 낮은 LG전자가 삼성전자에 비해 기술가치 대비 주식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이므로 LG전자에 투자하는 것이 향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위즈도메인은 PTR 기법을 이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모의투자를 실시한 결과 연평균 30~60% 수준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
PTR 기법이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위즈도메인이 지난해 상반기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IP빅데이터로봇'이란 신기술이 있다. 이 로봇은 특허번호를 입력하고 엔터키 하나만 치면 특허가 얼마짜리인지 산출할 수 있다.
김일수 위즈도메인 대표는 "우량한 기술기업들을 포트폴리오로 묶어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초과수익이 실현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며 "향후 추가로 3~4개월간 모의투자를 진행해 데이터를 보완한 뒤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 세계 약 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사이트 시킹알파닷컴(seekingalpha.com)에 위즈도메인이 개발한 주가기술비율(Price Technology Ratio·이하 PTR) 기반 로보어드바이저에 관한 보고서가 게재되면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재무전문가인 폴 길리스 베이징대 광화경영학원 교수는 "PTR는 기술가치를 시가총액과 비교해 투자지표로 삼는 최초의 방법"이라며 "향후 이는 주식투자에 있어 매우 유망한 방법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TR는 특정 기업의 현재 시가총액을 그 기업이 가진 기술가치(특허가치의 총합)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PTR가 낮은 기업은 기술력 대비 저평가됐고, PTR가 높은 기업은 고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00조원이고 기술가치가 5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PTR는 4다.
LG전자의 시총이 8조원이고 기술가치가 20조원이라면 PTR는 0.4다. 이 경우 PTR 수치가 더 낮은 LG전자가 삼성전자에 비해 기술가치 대비 주식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이므로 LG전자에 투자하는 것이 향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위즈도메인은 PTR 기법을 이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모의투자를 실시한 결과 연평균 30~60% 수준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
PTR 기법이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위즈도메인이 지난해 상반기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IP빅데이터로봇'이란 신기술이 있다. 이 로봇은 특허번호를 입력하고 엔터키 하나만 치면 특허가 얼마짜리인지 산출할 수 있다.
김일수 위즈도메인 대표는 "우량한 기술기업들을 포트폴리오로 묶어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초과수익이 실현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며 "향후 추가로 3~4개월간 모의투자를 진행해 데이터를 보완한 뒤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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