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런웨이 한혜진 "선배는 이겨야 본전, 프로그램 시작 후회중"

데블스 런웨이 한혜진 "선배는 이겨야 본전, 프로그램 시작 후회중"



모델 한혜진과 수주가 각자 자신의 팀을 꾸려 최종 우승을 향한 전쟁을 펼칩니다.

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런웨이'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모델 한혜진과 수주, 김영원PD가 참석했습니다.

먼저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영원PD는 두 사람을 섭외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사실 처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부터 한혜진과 수주를 염두했다"며 "'데블스'라는 단어 하면 두 사람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게다가 한혜진과 수주 만한 멘토도 찾기 힘들다. 그래서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데블스 런웨이'는 현역 모델과 신인 모델들과 함께 팀을 결성해 매 회 팀 대결을 펼치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한혜진과 수주가 MC이자 각 팀의 멘토로 활약하며 송해나, 정호연 등 현역 모델을 비롯해 모델계에 갓 입문한 신인 모델과 함께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1억 원, 우승팀 내 신인 모델 최종 1인에게는 패션 매거진 커버 모델과 국내 모델 에이전시의 특전이 주어집니다.

이렇듯 모델계 가장 뜨거운 선후배, 한혜진과 수주의 치열한 경쟁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후배와 대결을 펼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혜진은 "내가 1999년에 데뷔했다. 선배는 이겨도 본전이고 지면 손해다. 내가 득이될 것이 없어서 처음에는 몇 번 거절했다"며 "지금 절반 정도 녹화를 마쳤는데 아직도 프로그램 시작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수주는 "한혜진 선배가 이번에 패배하면 모델에서 은퇴하겠다고 프로그램에서 말했다"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혜진은 "방송의 재미를 위해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져도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