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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적시장, 아직은 ‘느릿느릿’
입력 2016-01-05 16:25 
애리조나가 FA 2루수 하위 켄드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연말 휴가를 마친 메이저리그가 다시 전력 보강 작업에 나섰다. 아직은 움직임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5일(한국시간, 현지시간 기준 4일) 계약 합의가 전해진 선수는 에드윈 잭슨(32·마이애미) 한 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협상중이라는 루머만 돌았다.
‘FOX스포츠는 이날 FA 2루수 하위 켄드릭(32)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 논의 단계라고 보도했다. 아직 합의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켄드릭은 통산 0.29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0.746의 OPS를 기록했다. 우타자지만 밀어치는 능력이 좋으며,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해 5번 타자로 중용되는 선수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와 재계약하고 화이트삭스에서 미카 존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켄드릭의 공백에 대비하고 있다. 유틸리티 선수인 키케 에르난데스도 2루 수비가 가능하다.
애리조나는 크리스 오윙스, 브랜든 듀어리, 아론 힐, 필 고셀린 등의 2루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전감으로 검증된 2루수를 원하고 있다. 켄드릭을 영입할 경우 올해 드래프트 지명권을 다저스에 내줘야 한다.
나머지 FA 선수들도 논의 수준의 루머만 제기됐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우완 선발 덕 피스터(31)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계약 기간 1~2년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FA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30)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이번 주 초기단계의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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