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2세' 꼬마, 처형 동영상 등장…"이교도 없앨 것"
입력 2016-01-05 07:25  | 수정 2016-01-05 07:45
【 앵커멘트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또 처형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이제 겨우 말을 배운듯 한 꼬마도 등장해 "이교도들을 없애겠다"고 말해 충격을 줬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IS가 새로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IS 조직원들과 같은 옷을 입은 꼬마가 등장해 떠듬떠듬 말을 이어갑니다.

▶ 인터뷰 : IS 동영상
- "저기 있는 이교도들을 죽일 것이다."

외신은 이 아이를 'IS 2세'로 표현하면서, 수년 전 IS 조직원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여성 지하디스트의 아들로 추정했습니다.

영상에는 검은 복면을 두르고 무장을 한 IS 조직원과 포로들도 등장했습니다

IS는 포박당한 채 무릎을 꿇은 포로들을 영국에 정보를 팔아 넘긴 스파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IS 동영상
- "이건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작은 섬나라 주제에 비행기 몇 대로 우리를 위협하다니 한심하다."

영상은 영국을 침략하겠단 위협을 이어간 뒤 포로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걸로 끝이 납니다.

특히, 영국식 영어를 쓰는 IS 대원이 나와 '제 2의 지하디 존'이 등장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IS는 서방 인질을 살해할 때마다 이른바 '지하디 존'으로 불린 영국인 IS 대원을 처형자로 내세웠지만 지난해 이 영국인이 숨지자 대체 인물을 찾았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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