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김의성 설득 실패…“고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입력 2016-01-04 22:20 
사진=육룡이 나르샤 캡처
[MBN스타 유지훈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김의성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도전(김명민 분)이 정몽주(김의성 분)에게 자신의 개혁을 설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도전은 자신이 고려를 무너뜨려 한 것에 정몽주가 분노하자 들어봐라. 들어보고 말해봐라. 젊은 시절 사형과 토론하고 고민했던 그것들이다”라며 문서들을 꺼냈다.

이후 그는 음서제도 또한 마찬가지다. 아버지가 권세가라는 이유로 아이가 정오품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라며 차근차근 계획을 소개했다. 정몽주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아질 거고. 군정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열의를 보였다.

정도전은 모두 사형과 내가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보자던 나라다. 아니냐”라며 자신의 계획이 정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자네 진정 엄청난 것을 만들었다. 참으로 대단하다. 고려의 틀 안에서 하자. 자네가, 아니 우리가 만들고 싶은 이 나라를 고려 틀 안에서 만들자”라며 고려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정도전은 고려는 귀족사회고 불교의 나라다. 귀족을 없애고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다. 그들을 쳐내지 않고는 할 수 없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정몽주는 유교적 국가를 만들자면서 반역을 하자는 거냐. 유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것은 모순이다. 나는 자네와 함께 할 수 없다. 내가 필요하다면 내 말을 따라라”라며 등을 돌렸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