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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의 추격의 3점슛 두 방, 마지막 집중력서 웃었다
입력 2016-01-04 21:09  | 수정 2016-01-04 21:18
해리스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공을 가지고 다투고 있다. 사진(용인)=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김진수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4쿼터 막판 연속으로 나온 해리스의 연속 3점포가 승리를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2-51로 승리했다.
전반을 27-27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스톡스와 고아라의 연속 득점으로 35-27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모스비를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이 컸다. 3쿼터 종료 6분40여초를 남겨놓은 시점부터 모스비에게 무려 12점을 내줬다. 고아라의 자유투 득점 덕분에 39-39 동점을 만들고 삼성생명은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4쿼터 막판까지 팽팽하던 삼성생명은 44-44로 맞선 경기 종료 5분14초를 남겨 놓고 염윤아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아 리드를 뺏겼다. 이어 첼시 리에게 추가 점수를 내줘 44-5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역전쇼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해리스의 천금같은 외곽슛 덕분이었다.
해리스는 경기 종료 48초를 남겨 놓고 연달아 3점슛 두 방을 연속으로 터뜨려 50-51까지 쫓아갔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 놓고 배혜윤의 역전 골밑슛이 더해져 52-51로 역전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2초를 남겨 놓고 첼시 리가 자유투를 얻어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첼시 리가 두 개 모두 놓치면서 승리의 여신은 삼성생명을 향해 웃었다. 해리스는 13점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9승10패로 KEB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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