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새로운 당 되겠다"…내부 결속 본격화
입력 2016-01-04 19:40  | 수정 2016-01-04 20:09
【 앵커멘트 】
무소속 김한길 의원이 어제(3일) 탈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남은 사람끼리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의 공동 창업주인 김한길 의원이 탈당한 뒤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선 문재인 대표는 '탈당'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 없이 총선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젊고 새로운 당이 되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분당의 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총선 승리를 목표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최고위원들도 탈당 세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문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작금의 야권이 분열해가는 모습을 김대중 대통령께서 살아 목도했다면 통곡할 일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창업주가 탈당을 했습니다. 책임은 남한테 전가하고 떠넘기고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막장 정치일 것입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문재인 대표는 이번 주에도 새로운 인재 영입을 잇달아 공개하는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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