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억 달러를 잡아라"…미국, 복권 열풍 '후끈'
입력 2016-01-04 19:40 
【 앵커멘트 】
미국이 복권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두 달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우리돈으로 4천억 원 넘게 치솟았기 때문인데요.
추첨일인 이번 주 수요일에는 과연 행운의 주인공이 나올까요?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미국판 로또인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된 50살 여성 줄리 리치.


23년 동안 미시간 주의 한 공장에서 일한 그녀는 한순간에 3억 달러, 우리 돈 3천600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 인터뷰 : 줄리 리치 / 지난해 9월 '파워볼' 당첨자
- "처음엔 믿을 수 없었죠. (당첨을 확신하고 나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어요."

새해부터 미국이 이 파워볼 복권에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어마어마한 당첨금 때문.

미국 47개 지역에서 시행되는 파워볼 복권은 59번까지 있는 흰색 공 숫자 다섯 개와, 35번까지의 붉은 공 숫자 한 개를 모두 맞추면 당첨됩니다.

하지만 올해 처음 추첨했던 지난 2일에도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고,

다음 추첨일인 오는 6일에 걸린 액수는 4억 달러, 우리 돈 4천7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17회 연속 1등이 탄생하지 않자 역대 6번째로 많은 당첨금이 쌓인 겁니다.

인생역전을 꿈꾸며 미국 전역에서 너도나도 복권을 사는 가운데, 과연 이번에는 거액을 거머쥘 행운의 주인공이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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