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유토피아 뜻, 단어자체에 담겨 있는 역설적 표현 토마스 모어부터 마르크스까지
입력 2016-01-04 17:37 
유토피아 뜻/사진=MBN
유토피아 뜻, 단어자체에 담겨 있는 역설적 표현 토마스 모어부터 마르크스까지



유토피아 뜻은 현실적으로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를 말합니다.

유토피아는 현실적으로는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또는 이상향(理想鄕)을 가리키는 말로 원래 토마스 모어가 그리스어의 ‘없는(ou-), ‘장소(toppos)라는 두 말을 결합하여 만든 용어입니다.

즉 그리스어에서 따 만든 유토피아는 "not a place", 즉 "nowhere"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유토피아는 동시에 ‘좋은(eu-), ‘장소라는 뜻을 연상하게 해 이중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유럽 사상에서 유토피아의 역사는 보통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이상국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확히는 모어의 저서 '유토피아'를 시초로 하여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 베이컨의 '뉴아틀란티스' 등 근세 초기, 즉 16∼17세기에 유토피아 사상이 연이어 출현한 시기를 그 탄생의 시점이라 여깁니다.

공산주의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마르크스 역시 유토피아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유토피아는 중세적 사회질서에서 근세적 사회질서로 옮아가는 재편성의 시기를 맞고 거기에서 생기는 사회 모순에 대한 단적인 반성과 근세 과학기술 문명의 양양한 미래에 대한 기대에서 생긴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