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회현역∼퇴계로2가 1.1㎞, 차로 줄이고 보행로 늘린다
입력 2016-01-04 17:32 

서울시가 사대문 안의 도로를 보행친화적으로 바꾼다는 목표에 따라 퇴계로의 차로를 줄이고 보행로를 늘린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까지 지하철 4호선 회현역∼퇴계로2가 교차로 구간(1.1km)의 차로 수와 폭을 조정하고 보행로와 상인을 위한 주차장을 늘리기로 했다.
시는 올해부터 우선 회현역 5번 출구부터 회현사거리까지 0.5km 구간을 공사한다. 이 구간은 왕복 6∼10차로에 차로 폭은 35∼52m, 보도 폭은 3.4∼5.8m다.
시는 이어 회현사거리부터 남산 예장자락 입구인 퇴계로2가 교차로 구간을 공사할 계획이다. 이 구간 0.6km는 왕복 7∼8차로에 차로 폭은 35m, 보도 폭은 2.7∼5.8m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퇴계로의 차로 수와 폭 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으며 예산은 내년까지 29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퇴계로를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예장자락 남산공원 재생사업과 연계해 미국 보스턴의 ‘완전도로(complete streets)처럼 운전자·보행자·자전거 이용자를 고루 배려하는 ‘걷기 좋은 거리의 전형으로 만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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