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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커제 꺾고 동점타…집념의 역전승 ‘마지막 승부만 남았다’
입력 2016-01-04 16:57  | 수정 2016-01-04 16:59
이세돌
이세돌, 커제 꺾고 동점타…집념의 역전승 ‘마지막 승부만 남았다

막판 위기에 몰렸던 이세돌(33)이 집념의 동점타를 터트렸다. 이에 따라 세계의 바둑계가 주목하는 '연말연시 대전'의 최종 승자는 내일 벌어지는 최종 5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4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벌어진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19)을 160수 만에 불계로 꺾었다.

1승2패로 뒤져 있던 스코어를 만회하는 승리가 됐다.

벼랑에 선 이세돌에게서 날렵한 수들이 많이 나왔다.

지난 세 판의 대국과 기풍이 달라졌다는 국내 검토진의 반응. 방송 해설자 박정상 프로는 과거 이세돌의 바둑에 가깝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스스로 약점이라고 지목하는 포석 단계에서 좋은 리듬을 타자 중반 들어선 날개를 달았다.

5번기가 단판승부로 압축된 결승전의 최종국은 한국 시각 5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이세돌이 승리하면 2016년 세계대회의 첫 우승자가 되며, 개인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다.


이세돌은 2012년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3년 넘게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 없다.

만에 하나 커제가 우승하면 보유 중인 삼성화재배·백령배와 더불어 세계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세계 3관왕은 2010년 7월 쿵제(삼성화재배·LG배·후지쯔배)가 달성한 이후에 나오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이세돌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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