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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 못한 이상무, 전인권에게 "바쁜 일 끝내고 4일쯤 오라"
입력 2016-01-04 15: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가수 전인권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상무 화백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4일 전인권은 자신의 SNS에 "1월 2, 3일 중에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바쁜 일 끝내고 4일쯤 와도 된다고 말하셨다"는 내용의 대화를 했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추억이야 있겠지만 사실은 어디론가 완벽하게 가신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상무는 최근 매일 서울 공덕동 작업실로 출근해 가수 전인권이 지난달 발표한 신곡 ‘눈눈눈눈 뮤직비디오에 쓰일 그림과 만화 단행본 발간을 준비 중이었다.

한편 만화평론가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박인하 교수는 이상무를 두고 "가족의 가치와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성장을 드러내는 작품을 주로 발표한 이상무 작가는 박기정, 박기준 작가의 계보를 이어가는 한국 서사만화의 중요한 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상무는 1966년에 데뷔해 1971년 만화 주근깨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인 야구선수 독고탁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7, 80년대 대표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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