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직원에게 1100억원대 개인 보유 주식 증여
입력 2016-01-04 15:28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사진=연합뉴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직원에게 1100억원대 개인 보유 주식 증여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1100억원대의 개인 보유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선물합니다.

오늘(4일) 한미약품 그룹은 임성기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한미약품 그룹 직원 약 2천800명에게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의 2015년 12월30일 종가(12만9천원)로 환산하면 총 1천100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는 임 회장이 보유한 개인 주식의 약 4.3%, 한미사이언스 전체 발행 주식의 1.6%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약품 그룹의 임직원들은 개인별 월급여의 10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일괄 지급받게 됩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약 4천만원 정도입니다.

증여될 주식 수량은 지난해 12월 30일 종가(12만 9000원)를 기준으로 결정됐습니다.

임성기 회장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주역인 한미약품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며 "이번 결정이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의의를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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