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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논란에 휩싸인 강민경, 반기문 총장과는 어떤 사이?
입력 2016-01-04 15:12  | 수정 2016-02-21 13:35
강민경 반기문/ 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부친 논란에 휩싸인 강민경, 반기문 총장과는 어떤 사이?



걸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화제인 가운데 그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창설 70주년과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기념 KBS국악관현악단 유엔 콘서트' 현장 사진을 올렸습니다.

강민경은 다비치 이혜리와 함께 참가해 반기문 사무총장과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 강민경의 레드컬러 드레스는 그의 몸매를 강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반기문 총장도 가운데에서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한편 강민경의 아버지가 수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 중입니다.

4일 한 매체는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민경의 아버지 강씨가 A 종교재단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아놓고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자금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A 재단 변호인인 법무법인 금성의 유현주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강씨가 종교용지를 구입하려던 A 재단에게 접근해 매도인을 소개해줬다. 2009년경 매도인 측의 귀책사유로 매매계약이 해제됐고 A 재단이 위약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 재단에게 '매도인으로부터 위약금을 받으면 약 4억4416만원 상당의 세금을 내야한다. 이 세금은 원천징수 대상이니 내게 지급하면 대신 세금을 내주겠다'고 속였다"며 "A 재단으로부터 해당 금액을 받고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자금으로 임의로 소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재단은 뒤늦게 자신들은 비영리재단법인이기에 위약금에 대해 세금을 납부할 의무나 원천징수의무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 반환을 요구했으나 강씨가 이를 거부했고 A 재단은 2014년경 사기·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위 고소건에 대해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1차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서울 고등 검찰청에서 다시 사건을 조사하라는 취지로 재기수사 명령을 내림에 따라 고양지청에서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비치 강민경 소속사 CJ E&M 측은 이날 이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확인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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