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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종교재단 측 “강민경 父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4억여원 가로채”
입력 2016-01-04 11:39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이다원 기자] 여성듀오 다비치 강민경 부친 강 모 씨가 A 종교재단에 수억원대 돈을 사기·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A 종교재단 법무법인 금성 측은 4일 오전 강 씨가 A 종교재단을 기망해 수억원대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아놓고, 실제론 자신의 회사자금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금성 측에 따르면 강 씨는 종교용지를 구입하려던 A 종교재단에 접근해 매도인을 소개해준 뒤 2009년 11월 매도인 측 귀책 사유로 매매계약이 해제되어 A재단이 위약금을 지급받게 되자 ‘매도인으로부터 위약금을 받으면 4억 상당의 세금을 내야해서 원천 징수 대상인데, 내게 지급하면 대신 세금을 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종교재단 측은 지난 2014년 11월 강 씨를 상대로 사기·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위 고소건에 대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1차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다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강민경은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 출연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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