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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박용우 "도경수 사랑하게 됐다"
입력 2016-01-04 1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박용우가 "도경수를 사랑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우는 4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순정' 제작보고회에서 2인 1역을 한 도경수에 대해 "외모는 생각에 따라 다르니 닮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인 1역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때부터 도경수가 나 자신이라고 생각했다"며 "도경수씨에 대해서 조사를 많이 하고 알게 됐다. 나도 모르게 경수씨 사랑하게 된다고 해야 할까?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되더라"고 웃었다.
도경수도 "박용우 선배가 참여한다고 했을 때 놀랐다. 외모적으로도 닮았고, 범실 역을 잘해주실 것 같아서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지극한 우정을 그린 작품.
박용우가 과거로부터 편지를 받은 라디오 DJ 형준 역을 맡았다. 김소현이 시골 마을 모두의 첫사랑 수옥, 도경수가 숫기 없는 시골 소년 범실을 연기했다. 이다윗, 연준석, 주다영이 수옥과 범실의 또다른 친구들로 나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으로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은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월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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