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후보 경쟁 본격화
입력 2007-10-21 14:30  | 수정 2007-10-21 14:30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간의 대선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동영, 이명박, 이인제 후보는 오늘 한 행사에 참석해 충청도 표심잡기 경쟁을 벌였습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각 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 이후 첫 주말인데... 대선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구요 ?

네, 정동영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일주일을 맞아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를 직접 겨냥하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가치로 승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 후보는 우리 사회는 낡은 가치와 새로운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이 새로운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후보간 끝장토론을 실시하고 시민 배심원 1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의 '차별없는 성장특별위원회'와 한나라당의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간 정책전문가 대토론회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바닥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협 위원장들에게 각 동 별로 득표전략까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각 시도당에는 과거 득표율과 올해 대선 득표 목표치 등을 제시하도록 하고 현재 130만명이 당원을 5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당원 50만명은 당에서 교육시켜 '이명박 마을전도사' 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연령대로는 상대적으로 취약층인 20.30대 유권자들에 대한 '특별 관리'에 나서 '20·30기획팀'을 선대위 별동대 형식으로 운영합니다.

이 후보 본인도 오늘 오후 광주로 내려가 취약한 전남 민심 파고들기에 나서며 이어 전북,대전,충남,충북으로 이어지는 국민성공대장정 전국투어에 나섭니다.

질문2) 오늘 한 충청도 모임행사에서 이명박, 정동영, 이인제 후보가 한자리에 모였다구요 ?

네, 그동안 대선 향방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던 충청도 표심잡기 경쟁이 본격화 된 것인데요.

잠시 전 오후 3시 부터 시작된 충청인 문화 큰마당에 이명박, 정동영, 이인제 후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 세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입니다.

이 지역 출신인 이인제 후보는 헌정 사상 최초로 충청출신 대통령이 배출될 때가 됐다며 충청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도 인사말을 통해 저 마다 자신이 충청도 발전의 적임자 임을 내세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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