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KR모터스에 대해 국내에서 신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을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KR모터스는 지난 2014년 S&T그룹에서 코라오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유통·생산 효율화 등 꾸준한 체질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특히 올해 7~8 개의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9억원,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추정)인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또 KR모터스는 지난해 12월 중국내 오토바이 생산 그룹 1위인 중국 남방그룹 산하 제남경기 오토바이유한공사와 합자기업(JV)설립에 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면서 연간 1300만대 규모의 중국 시장 진출로 인해 글로벌 상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KR모터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생산량(CAPA)의 8배 수준인 연간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중국 제남시에 건설할 예정이다.
그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 진출과 더불어 라오스내 코라오그룹의 오토바이 부문 시장점유율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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