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민주 추가 탈당 이어질 듯…야권 분열 가속화
입력 2016-01-04 06:50  | 수정 2016-01-04 07:17
【 앵커멘트 】
김한길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김한길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야권 분열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한길 의원은 연쇄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무소속 의원
- "당적에 관한 부분은 각 국회의원의 고독한 결단에 따르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한길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일단 주승용 의원이 오는 13일쯤 입장을 발표하며 탈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 의원과 일정을 조율한 것은 아니지만,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들어본 결과 탈당하라는 쪽이 많다는 겁니다.


노웅래 의원 역시 일단은 당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탈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김관영 의원과 이종걸 원내대표의 탈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분류하는 김한길계 의원은 10명 안팎.

상황에 따라서는 안철수 신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하는 다음 달초까지 추가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정대철 상임고문과 구 민주계 전직 의원들 역시 집단 탈당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분당 사태는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kkh1122@mk.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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