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015년 매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신한금투 6회연속 1위 대기록
입력 2016-01-03 17:58  | 수정 2016-01-03 20:46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매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신한금융투자가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 상반기부터 '6회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매경이코노미가 매일경제·NICE알앤씨와 함께 2015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한 결과 신한금융투자는 12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2위에 올랐다. 15개 부문에서 5위권 애널리스트를 배출한 NH투자증권은 3위다.
1위 신한금융투자는 5위권까지 26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양기인 센터장 부임 이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새로 1위에 오른 7명 중 5명이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다.
신한금융투자 소속 애널리스트가 받은 전체 추천 건수는 5324건으로 전 증권사 중 가장 많다. 5위권 내 애널리스트도 2013년 상·하반기 각각 18명, 23명에서 2014년 25명, 이번 평가에서는 26명으로 매년 늘었다. 김현 애널리스트는 조선과 기계부문 2관왕에 올랐다. 하준두(정보통신장비) 이응주(화학·정유) 윤창용(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2011년부터 1위 장기집권 중이다.
2위에 오른 하나금융투자는 8개 부문에서 1위 애널리스트를 배출했고 총 21개 부문에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8월 조용준 센터장 부임 이후 체질 개선에 주력한 결과다. 리서치센터장 출신 장승철 사장의 전폭적인 지원도 든든한 배경이 됐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유통과 생활소비재 2관왕에 올랐다. 지난 평가에서 신설된 자산배분 섹터 1위 신동준 이사도 채권과 함께 2관왕을 기록했다. 이정기 팀장이 이끄는 중소형주팀도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수성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평가보다 한 계단 오른 3위다. 그동안 이창목, 송재학 콤비 센터장이 이끌던 NH투자증권은 최근 이 센터장의 본부장 승진으로 새 리더십 체계를 갖추게 됐는데 빠른 안착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1위를 4명 배출했고 15개 부문에서 5위권에 이름을 냈다. 이세철(반도체) 이승호(제약, 바이오) 오태동(투자전략) 최창규(파생상품) 등 베테랑급이 제몫을 해줬다.

이준재 센터장이 이끄는 한국투자증권은 4위로 한 단계 밀렸다. 3위권 내 10명을 내며 탄탄한 저력을 보여줬지만 1위가 부족한 게 아쉬웠다. 이번 평가 1위는 건설 부문 이경자 애널리스트가 유일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6년간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5위 대신증권은 다른 대형사 대비 적은 인력으로도 5위권 내에 애널리스트 15명을 올렸다. 단, 1위 애널리스트는 총 2명으로 지난 평가보다 2명 줄었다. 이종형(철강) 애널리스트와 최정욱(은행) 애널리스트가 1위를 지켜냈다.
6위 KDB대우증권은 매각 문제로 어수선했던 가운데 정대로(지주) 애널리스트와 크레디트팀이 선전했다. 7위를 차지한 KTB투자증권은 김정욱(음식료·담배) 애널리스트와 박세원(계량) 애널리스트 활약이 돋보인다. 종합 8위 삼성증권은 유승민 전종규 장효선 '트로이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리서치센터 순위는 1~5위 애널리스트 수와 전체 추천 수를 종합해 결정된다. 1위를 많이 낼수록 종합 순위가 뛸 가능성이 높다. 이번 평가는 207개 운용부서 펀드매니저 633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매경이코노미 1840호 참조.
[매경이코노미 = 명순영 기자 / 배준희 기자 / 류지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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