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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있기에...GSW, 줄부상 극복하고 덴버 제압
입력 2016-01-03 15:14 
드레이몬드 그린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속에 덴버 너기츠에 신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덴버와의 홈경기에서 111-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1승 2패를 기록했다. 덴버는 12승 22패.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해리슨 반스(왼 발목 염좌), 페스터스 에젤리(왼발 발가락 통증), 제임스 맥아두(왼발 발가락 염좌), 브랜든 러시(오른 햄스트링 긴장 증세)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9명의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3경기 만에 출전한 스테판 커리도 왼 종아리에 통증이 재발하면서 14분 23초를 뛰는데 그쳤다. 득점은 5득점.
그 와중에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드레이몬드 그린의 힘이 컸다. 그린은 29득점 17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클레이 톰슨도 2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37-13으로 크게 앞서며 상대 덴버를 압도했다. 그러나 한계가 금방 드러났다. 2쿼터(26-34)와 3쿼터(27-30) 열세를 보였고, 결국 4쿼터 3분 22초를 남기고 100-98,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근소한 리드를 가져가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마지막 1분을 남기고 윌 바튼에게 덩크슛과 뱅크슛을 연속 허용하며 102-102 동점을 내주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승부는 연장 막판 갈렸다. 15.6초를 남기고 클레이 톰슨이 레이업슛을 성공시켰고, 6.9초를 남기고는 자유투 1개를 추가해 111-108로 앞섰다.
덴버는 바튼의 마지막 3점슛 시도가 빗나가면서 승부를 이어갈 기회를 놓쳤다. 다닐로 갈리나리가 24득점, 자미어 넬슨이 20득점, 바튼이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3일 NBA 타구장 결과
브루클린 100-97 보스턴
피닉스 119-142 새크라멘토
오클라호마시티 109-90 샬럿
디트로이트 82-94 인디애나
올랜도 79-104 클리블랜드
밀워키 95-85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105-98 댈러스
휴스턴 103-121 샌안토니오
멤피스 87-92 유타
필라델피아 99-130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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