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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웹젠,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하는 이유
입력 2016-01-03 12: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벤처기업인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게임 기업 웹젠의 최대 주주인 김 의장은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 낮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한다.
김한길 전 대표의 탈당 이후 새 개혁의 바람이 부는 것이다.
상장주식 100대 부호 순위권에 드는 김 의장은 스스로를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공장 노동자의 아들로 자랐다"고 소개하며 "흙수저와 헬조선을 탓하는 청년에게 '노오력해보았나'를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2030의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김 의장은 평소 "비정규직 문제, 청년 고용·주거 문제 등 청년 세대를 좌절하게 만드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가 벤처 창업과 회사 경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덧붙여 세대 공감을 주축으로 하는 인물이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은 '혁신'과 '경제 전문성'을 기조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혁신 부문에서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처럼 새로운 인물과 참신한 존재감을 지닌 인물을 우선으로 영입하고 있다. 당의 고질적 취약점으로 지적받는 경제 전문가 영입에는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의 영입을 위해 삼고초려를 마다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조순 전 경제부총리와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원로급을 경제고문으로 영입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어 당 지지층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어 젊은 경제인, 경제학자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 상장주식 100대 부호 순위권에 드는 김 의장의 입당이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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