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겨울 장염 증상, 겨울에 진료인원 급격히 증가…'위생관리 소홀이 원인?'
입력 2016-01-03 10:23 
겨울 장염 증상/사진=MBN
겨울 장염 증상, 겨울에 진료인원 급격히 증가…'위생관리 소홀이 원인?'

겨울철 장염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장염 환자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 12월에 급증해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소아 장염은 성인보다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진행이 빨라 위중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어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한 장염으로 굶게 되면 수분 섭취가 부족해 탈수가 생길 수 있어 전해질 용액과 수분을 섭취해 체내 수분과 영양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장염 환자는 다른 계절보다 추운 겨울에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최근 5년간 월별 진료인원을 보면 12월이 63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45만명인 11월 평균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연중 평균 환자가 60만명이 넘는 달은 12월이 유일했습니다.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생존기간이 길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에 장염 환자가 더욱 많은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장염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나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손 씻기, 우유병 살균 등을 통한 예방이 꼭 필요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