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지진, 규모 '6.4'…"교민 피해 없어"

중국 헤이룽장성 지진, 규모 '6.4'…"교민 피해 없어"

2일 낮 12시22분(현지시간)께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牡丹江)시 북동쪽 린커우(林口)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지진센터(中國地震台)가 밝혔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지진센터 측정자료를 인용해 이번 지진의 진앙이 북위 44.8도, 동경 129.9도에 위치하며, 진원은 580㎞ 깊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진센터는 지진 발생 일대에서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이 발생했는지 여부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진원이 매우 깊어 피해는 경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얼빈(哈爾濱)철로국은 철로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진발생 직후 린커우 일대를 운행하던 3편의 열차운행을 긴급중단시키고 철로에 이상이 있는지 긴급점검에 나섰다고 오후 1시30분 발표했습니다.

하얼빈철로국은 린커우 일대 철로설비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 빠른 시일 내 정상개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무단장 도심은 질서정연하고 도로교통이 순조롭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지진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헤이룽장성 일대를 관할하는 주 선양(瀋陽)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무단장시 현지에서 지진으로 인한 교민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진규모에 비해 직접적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상청도 안내문자를 통해 이번 지진에 따른 한국 내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