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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파이낸셜 타임스 “유로 2016 우승은 벨기에”
입력 2016-01-02 07:54  | 수정 2016-01-02 12:08
벨기에 베스트 11이 이탈리아와의 홈 평가전에 앞서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벨기에 브뤼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국가대표팀 순위 1위에 올라있는 벨기에가 사상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할 것으로 점쳐졌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2016년 새해 전망에서 벨기에를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국으로 지목했다. 유로 2016은 6월10일~7월10일 프랑스에서 열린다.
‘FIFA 1위라는 현재 위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시선이 있으나 벨기에대표팀의 현재 실력과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고 평가한 ‘파이낸셜 타임스는 경험에서는 독일, 꾸준함은 스페인이 앞선다. 기술적으로도 벨기에는 열세일 수 있다”면서도 벨기에 입장에서 유로 2016 개최지 프랑스는 홈이나 마찬가지다. 지리적인 인접함뿐 아니라 프랑스어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벨기에는 면적으로는 세계 140위 안팎, 인구로도 80위 정도의 작은 국가임에도 유능한 신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귀화에 너그러운 진보적인 정책도 한몫한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3명의 벨기에 스타, 에당 아자르(25·첼시 FC)와 케빈 데 브루잉(25·맨체스터 시티), 로멜루 루카쿠(23·에버턴 FC)의 평가액을 합하면 2억500만 유로(2636억669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벨기에는 유로 2016 예선을 7승 2무 1패 득실차 +19 승점 23 및 B조 1위로 돌파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B조 2위는 승점 21의 웨일스였다. 본선에서는 이탈리아·아일랜드·스웨덴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유로에서 벨기에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0년 이탈리아대회의 준우승이다. 개최국이었던 1972년에는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FIFA 월드컵에서도 우승은 없이 1986년 멕시코월드컵 4위가 가장 좋은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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