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6 병신년의 서막을 연 감동적인 '첫 순간'
입력 2016-01-01 19:40  | 수정 2016-01-01 20:02
【 앵커멘트 】
2016년도 우리 대한민국은 활기차게 시작했습니다.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나고, 수출 물량을 실은 첫 비행기는 해외를 향해 밤하늘을 갈랐습니다.
역사적인 첫 순간을 이동화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2016년 1월 1일 0시에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와 함께 2016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0시 0분 1초에 태어난 아기는 3.2kg의 건강한 여자아이.

10개월을 기다려왔던 '꼬미'가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자 엄마는 감격스럽습니다.

▶ 인터뷰 : 권남희 / 아기 엄마
- "크게 바라는 건 없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고, 원숭이해니까 원숭이처럼 귀엽고 재주도 많고 영리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인천공항에도 새해 첫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 땅을 찾은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 왕옌니 씨.

20번째 우리나라 방문에서 새해 첫 입국자라는 뜻깊은 칭호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왕옌니 / 중국인 관광객
- "(환영해 주셔서) 정말 한국에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기쁩니다."

비슷한 시각, 각종 전자 부품들을 실은 60톤의 수화물이 해외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안으로 차곡차곡 실리고 중국 상하이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새해가 밝아오기도 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효자 수출품들은 2016년 수출의 신호탄을 터뜨렸습니다."

새롭게 맞이한 한 해 2016년.

서막을 알린 감동의 순간들로 희망의 병신년은 기지개를 켰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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