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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11연승 행진
입력 2016-01-01 16:51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11연승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우리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1연승 가도를 달렸다.
우리은행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75-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11연승을 달리게 됐으며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초반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끌어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실책을 범하며 흐름을 잃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주도하는 상황에서 끝이 났다. 그런 가운데 2쿼터는 신한은행이 힘을 냈다. 하은주와 김단비, 커리가 제몫을 톡톡히 해내며 34-26,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가 항상 불안했던 신한은행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연이어 3점포가 불을 뿜으며 3쿼터 중반 45-33으로 크게 달아났다. 승리의 달콤한 결과가 기다리는 듯 했지만 4쿼터 우리은행의 추격이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스트틱렌과 이승아의 연속 속공 플레이으로 4점 차까지 쫓는 데 성공해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우리은행은 이승아의 드라이브인과 임영희의 3점슛이 보태져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며 결국 63-63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신한은행은 김규희가 부상을 당하면서 우리은행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어 스트릭렌이 하은주를 앞에 두고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점했고 막판 신한은행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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