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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수상소감, 최우수 연기자의 뻔하지만 뻔하지 않았던 수상소감
입력 2016-01-01 15:52 
유아인 수상소감/사진=SBS
유아인 수상소감, 최우수 연기자의 뻔하지만 뻔하지 않았던 수상소감



유아인 수상소감이 뻔하지 않은 깊은 속내를 담은 소감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유아인은 지난해 12월31일 열린 2015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면서 "최우수 연기상인데 최우수한 연기를 펼쳤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유아인은 "훌륭한 선배님들이 계신데 내가 잘 해서 주는 건 아닐 것 같다. 50부작 긴 드라마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많이 배우면서 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사실 오늘 함께 이 자리를 빛내주고 있는 변요한, 신세경, 윤균상, 박혁권 선배님까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젊은 친구들과 하는 행복감이 크고 진심으로 축하 보내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 많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습니다.


유아인은 또 "이 상패 하나에 참 많은 스토리가 있고 많은 생각이 오가고 많은 야심이 뭉쳐있고 힘겨루기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일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순수하고 유연하게 연기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연기에 대한 생각을 말했습니다.

이어 "영악하고 여우 같아지고 괴물 같아지는 순간이 많지만 잘 떨쳐내고 좋은 배우로서, 좋은 배우가 뭐지, 더 수준 높은 연기가 뭐지 고민하면서 끊임 없이 다그치면서 좋은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도록 하겠다. 오늘 이 시간 굉장히 행복하다. 시청자 여러분, '육룡이 나르샤' 스태프,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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