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김원익 기자] 파죽의 8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열세였던 삼성화재까지 잡았다.
OK저축은행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경기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16승 5패)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공고히 지켰다. 삼성화재는 앞선 경기까지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끊기며 13승7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으로서는 또 하나 의미가 있었던 것이 ‘난적 삼성화재와의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동률로 맞춘 것. 올 시즌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 외의 나머지 5개구단을 상대로는 모두 시리즈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을 상대로는 지지 않았고,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우리카드에는 1패만을 당하면서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삼성화재만큼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10월10일 3-1 승리를 거둔 이후 같은 해 11월8일 1-3패배, 11월29일 2-3패배 등 내용과 결과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삼성화재전 패배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패배가 없었던 OK저축은행. 지난해 12월30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불과 하루 휴식만을 취하고 새해 첫 날 삼성화재를 만났다.
삼성화재는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2016 리우 올림픽 유럽 예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독일로 떠난 상황. 그럼에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강팀.
예상대로 접전이었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집중력에서 OK저축은행이 앞섰다. 1세트 양 팀 모두 공격과 서브 등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결국 작은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은 주포 시몬(7득점)과 송명근을 비롯해 송희채까지 활약(4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도 류윤식과 김명진 등이 활약했지만 공격 성공률(52.63%)이 OK저축은행에 비해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이후 삼성화재 김명진의 연속 백어택 성공으로 쫓겼지만 시몬의 백어택으로 시원하게 응수, 25-20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중반까지는 OK저축은행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 쌍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차를 12-4까지 벌리고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후 김명진의 맹활약과 블로킹 집중력을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시소게임으로 흘러가던 경기 흐름이 바뀐 것은 후반이었다. 송명근이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고, 듀스 접전 끝 매치포인트에서 시몬이 화끈한 백어택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 더 이상 틈을 내주지 않았다. 3세트도 어렵지 않게 따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특히 승리방정식 시몬과 송명근이 펄펄 날았다. 백어택과 오픈공격, 블로킹, 서브 에이스까지 다채로운 패턴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결국 흐름을 탄 OK저축은행은 어렵지 않게 3세트까지 따내고 2016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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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경기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16승 5패)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공고히 지켰다. 삼성화재는 앞선 경기까지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끊기며 13승7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으로서는 또 하나 의미가 있었던 것이 ‘난적 삼성화재와의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동률로 맞춘 것. 올 시즌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 외의 나머지 5개구단을 상대로는 모두 시리즈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을 상대로는 지지 않았고,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우리카드에는 1패만을 당하면서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삼성화재만큼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10월10일 3-1 승리를 거둔 이후 같은 해 11월8일 1-3패배, 11월29일 2-3패배 등 내용과 결과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삼성화재전 패배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패배가 없었던 OK저축은행. 지난해 12월30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불과 하루 휴식만을 취하고 새해 첫 날 삼성화재를 만났다.
삼성화재는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2016 리우 올림픽 유럽 예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독일로 떠난 상황. 그럼에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강팀.
예상대로 접전이었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집중력에서 OK저축은행이 앞섰다. 1세트 양 팀 모두 공격과 서브 등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결국 작은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은 주포 시몬(7득점)과 송명근을 비롯해 송희채까지 활약(4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도 류윤식과 김명진 등이 활약했지만 공격 성공률(52.63%)이 OK저축은행에 비해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이후 삼성화재 김명진의 연속 백어택 성공으로 쫓겼지만 시몬의 백어택으로 시원하게 응수, 25-20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중반까지는 OK저축은행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 쌍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차를 12-4까지 벌리고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후 김명진의 맹활약과 블로킹 집중력을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시소게임으로 흘러가던 경기 흐름이 바뀐 것은 후반이었다. 송명근이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고, 듀스 접전 끝 매치포인트에서 시몬이 화끈한 백어택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 더 이상 틈을 내주지 않았다. 3세트도 어렵지 않게 따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특히 승리방정식 시몬과 송명근이 펄펄 날았다. 백어택과 오픈공격, 블로킹, 서브 에이스까지 다채로운 패턴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결국 흐름을 탄 OK저축은행은 어렵지 않게 3세트까지 따내고 2016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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