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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다리 부상에도 불구 연말공연 성료…“노래하며 행복했다”
입력 2016-01-01 09:53 
[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성시경이 연말 콘서트의 신화를 기록했다.

성시경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5 성시경 콘서트 ‘마지막 하루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뜨거운 180분을 선사했다.

최근의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지팡이를 집고 첫 등장한 성시경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마이클 부블레의 ‘에브리띵(Everything)을 들려주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너의 모든 순간, ‘너에게, ‘한번 더 이별 등 주옥 같은 대표 발라드 곡들을 연달아 열창하며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이번 성시경의 공연은 공연 중반부까지 발라드 위주로 구성된 셋 리스트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구성이 돋보였다. ‘소박했던 행복했던. ‘한번 더 이별 등의 곡들은 성시경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여 감성을 더했으며 노래 중간 적절하게 배치된 관객들의 사연이 담긴 영상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 역시 이번 성시경의 ‘마지막 하루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장식했다. 공연이 진행된 양일간 김광진, 이문세, 에픽하이, 지누션, 싸이 등의 역대 급 게스트들이 게스트 단독 무대뿐 아니라 성시경과의 합동 무대를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성시경은 스물 두 살이었던 2000년에 데뷔하여 16년차가 되었는데 이제껏 한 번도 가수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다”며 오늘 노래하면서도 정말 행복했고 감사하다”는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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