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교통사고라더니…김양건 시신 상태 '온전'
입력 2016-01-01 09:51  | 수정 2016-01-01 10:38
【 앵커멘트 】
북한이 공개한 장례식 영상을 보면 안치된 김양건의 시신도 보입니다.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하기엔 시신 상태가 비교적 온전해 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전히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평양 서장회관에 안치된 김양건의 시신 모습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붉은색 천으로 가려진 김 비서의 시신에 손을 얹고 있습니다.

말쑥한 검은색 정장을 입힌 김양건의 시신은 머리도 깔끔하게 정돈돼 있습니다.

염을 하는 과정에서 시신 상태를 온전하게 처리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더라도 교통사고로 숨진 김양건의 얼굴에는 조그마한 상처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김양건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 정말 맞는지, 사망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교통량이 많지 않았을 새벽 시간대에 김정은의 핵심 측근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것 자체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북한 당국은 교통사고가 일어난 장소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김양건의 사망을 둘러싼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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