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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맨젤, 뇌진탕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 결장
입력 2016-01-01 07:45 
조니 맨젤의 두 번째 시즌이 끝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조니 맨젤의 두 번째 시즌이 끝났다.
마이크 페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맨젤이 오는 4일 열리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오스틴 데이비스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맨젤은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몇 차례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었다. 지난달 31일 공식적으로 뇌진탕 증세를 진단받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결장하면서 맨젤은 두 번째 NFL 시즌을 마치게 됐다. 선발로 6경기에 나왔고, 팀은 2승 4패에 그쳤다. 223차례 패스 시도 중 129차례를 성공시키며 1500야드 패스를 기록했다. 터치다운은 7회, 인터셉트 허용은 5회를 기록했다. 37차례 러시를 시도, 230야드를 달렸다.
경기장 밖에서는 시끄러웠다. 지난 11월말 팀이 경기가 없던 주말에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며 파티를 하는 동영상이 SNS에 퍼져 물의를 일으켰다. 구단을 당황시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코칭스태프에게 거짓 해명을 하다가 선발 기회를 박탈당했다.
10월에는 고속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하고 차 안에서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여 또 한 번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경찰의 조사를 받은 맨젤은 술냄새가 났지만, 만취 상태가 아니라는 이유로 적발되지 않았고 징계도 받지 않았다.
페틴은 맨젤이 이번 시즌 필드 위에서는 미래의 주전 쿼터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경기장 밖 문제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성숙된 모습을 당부했다.

NFL.com은 브라운스 구단이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며 맨젤을 대신할 새로운 쿼터백을 뽑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15-2016시즌 NFL은 오는 4일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AFC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신시내티 벵갈스, NFC에서는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캐롤라이나 팬터스,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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