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아모레퍼시픽 뜨고 포스코 지고
입력 2015-12-31 19:40  | 수정 2016-01-01 07:41
【 앵커멘트 】
기업들도 경기 침체 속에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는데요.
어떤 기업들이 대박을 치며 히트 상품에 이름을 올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쓴맛을 봤을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연이은 신약 개발로 잭팟을 터뜨린 한미약품.

10만 원도 안 됐던 주가는 한때 80만 원을 넘어서며 주식 시장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고공행진은 오너인 임성기 회장을 2조 7천억 원대 재계 8위의 주식 부자로 만들었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화장품 한류에 힘입어 주식 가치가 10조 원을 육박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수출이나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들은 (앞으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반면, 검찰 수사로 힘든 한 해를 보낸 포스코그룹.


▶ 인터뷰 : 정준영 / 전 포스코 회장(지난 9월)
- "이번 일로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주가가 1년 새 60% 넘게 급락하며, 시가총액 5위에서 1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네이버와 삼성SDS 역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한편, 주식 시장은 중국 불안 등 대내외 악재에 시달린 끝에 2,000선을 넘지 못하고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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